2008년 03월 14일
죙일 뛰고 쥥일 피튀기는... 추격자...

예매를 할때부터 아놔~ 나 이런 피 질질거리는 영화 싫은데...
근데 제밌다는데...
박스오피스 1위라는데...
라며 주저주저 선택을 했다
아니나 다를까...
처음부터 긴장감 파악 오더니 결국 영화를 반밖에 보지 못했다
거의 고개를 옆으로 돌리거나 손으로 눈을 가려서... ─.-
옆에 홍반장 아저씨는 화면 가득 선혈이 낭자하는데 팝콘을 와그작와그작 씹어대시며 보고 있다
으... 정말 이건 아닌데...
영화자체는 엉성하다는 느낌은 없었다
팽팽한 긴장감도 있고 때때마다 귓가를 두들기는, 스릴러의 재미를 배가 시키는 예의 그 리듬
또 중간중간 예축을 해가며 추리해 가며 보는 재미도 있고... (대부분 예축, 추리가 이 영화에선 다 맞아 떨어지지만!)
무엇보다 두 배우의 연기도 좋았고... (뭐 내가 그런 말할 안목은 없지만... ^^;;;)
근데 뭐지?
뭐가 이렇게 기분을 더럽게 하는 거지?
보면서 집에 가기가 무서워졌고...
집에 가면서는 또 엘리베이터 타기가 무서워 졌고...
엘리베이터 타니까 집문을 열기가 무서워졌고...
집 문을 여니 방문 열기가 두려워 졌고....
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...
좋은 영화란 어떤 영화일까...
작품성이 있는 영화?
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확실하게 전달하는 영화?
아님 돋보이는 배우의 연기?
아름다운 영상?
가슴이 따뜻해지는 그 무엇?
무엇... 무엇... 무엇...
이 영화는 이중 몇가지는 분명 해당되겠지...
그럼 좋은 영환가...
근데 이기분은 뭐지....
아무래도 좋은 영화란 무지무지 개인적인 거라 뭐라 딱 정의 내리기는 어려울듯 하다
그냥 나랑 잘 맞는 영화가 나한테는 좋은 영화겠지...
그럼, 결론은?
잠을 잘 못잘정도의 강력한 영화는 내 심장에 좋지 않아!
# by | 2008/03/14 15:13 | 올드미스 다이어리 | 트랙백(1) | 덧글(2)











